• 농축산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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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반값으로, 농수산물 할인은 계속된다![미디어푸드신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 이후에도 한우, 한돈, 수산식품 등 농수산물의 물가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❶ (한우) 3월 중 2차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 최대 50% 할인 농식품부는 설 명절(1.29~2.9)에 이어, 3월에도 전국 단위 대규모 한우 할인판매 행사(일명, 소(牛)프라이즈)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행사는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고,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농협경제지주 등과 협력하여 추진된다. 이번 할인행사에서는 한우 등심, 양지, 불고기‧국거리가 평시보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2월 중순 기준 한우 소비자가격은 100g에 등심 1등급은 9,253원, 설도 1등급은 4,15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8%, 3.7% 낮은 수준이다. 이번 할인행사로 소비자들은 등심은 7천 원대, 불고기‧국거리는 2천 원대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소고기는 농축산물 중 돼지고기 다음으로 소비자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품목이다. 할인 매장과 매장별 할인 일정 등 세부 내용은 전국한우협회 홈페이지(www.ihanwoo.org)과 한우자조금 홈페이지(hanwooboard.or.kr)에 게시할 예정이다. ❷ (한돈) 3월까지 할인행사 연장, 대형‧중소형 마트 등에서 20~40% 할인 농식품부는 소비자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최근 돼지고기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 농가를 돕기 위해 할인행사를 연장하기로 하였다. 이번 할인행사 연장으로 대형 및 중소형 마트 등에서 국내산 돼지고기(삼겹살·목살 등)를 구매할 경우, 설 명절 전과 동일하게 약 20~4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월 중순 기준 돼지고기(냉장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낮은 수준이며, 이번 할인행사 연장으로 3월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국내산 돼지고기를 구매할 수 있어 장바구니 물가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삼겹살의 경우 지난해 2월 중순 소비자가격은 100g당 2,369원이고, 올해는 2,284원인데 이번 할인행사 혜택으로 최저 1,425원에 삼겹살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돼지고기는 농축산물 중 소비자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품목이다. ❸ (수산)「대한민국 수산대전-2월 특별전」 & 정부비축 오징어·참조기 반값 특별전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 이후에도 수산식품 물가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전-2월 특별전」과 함께 정부비축 오징어·참조기 깜짝 반값 특별전 등 다양한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대한민국 수산대전-2월 특별전」은 2월 15일(목)부터 3월 3일(일)까지 소비자들이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국산 수산식품을 구매할 때 구매 금액의 최대 50%(정부 20%+참여 업체 20~30%)를 할인 지원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명태, 참조기, 고등어, 오징어, 마른 멸치 등 물가 관리 품목과 더불어 우럭, 바다장어 등 국산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행사기간 중 필요시 정부가 유통업체와 협력하여 자체 할인율을 상향하는 등 체감물가 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18개 마트, 27개 온라인몰에서 참여하며, 자세한 내용은 붙임 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또한,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월 할인행사와 함께 주 생산시기 종료 등으로 공급이 다소 부족한 오징어와 참조기 깜짝 반값 특별전도 진행한다. 2월 22일(목)부터 3월 22일(금)까지 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정부 비축물량을 시중 소비자가격 대비 반값 수준에 판매할 계획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한돈 농가들을 돕고, 소비자들께서는 국산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부담 없이 구매하실 수 있도록 이번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생산자들의 경영안정과 소비자들이 체감하실 수 있는 물가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윈-윈 대책을 최선을 다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홍래형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작년 연말부터 이어진 수산식품 물가 안정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인행사와 정부 비축물량 반값 특별전 등 다채로운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라고 하며,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펴 2월 이후에도 전통시장, 마트, 온라인몰 등 수산물 소비처별로 다양한 물가안정 대책을 지속 추진하여 수산 먹거리 물가 부담을 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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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02개 농장 대상 럼피스킨 백신항체가 조사 착수[미디어푸드신문] 경기도가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완료에 따라 항체 형성 여부를 살펴보기 위한 백신항체가 조사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소나 물소의 감염증으로 생기는 럼피스킨병의 전염을 차단하기 위해 ′23년 11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항체가는 백신접종 2~3개월 및 6개월이 경과한 시점에 바이러스 방어 능력을 확인하는 조사다. 조사 대상은 102개 농장으로 1차는 2월 말까지 2차는 6월까지 두 차례 진행한다. 도는 매개곤충 활동 시기, 지역별 위험도 등에 따라 바이러스 순환, 변이주 출현 등을 조사하기 위해 4월부터 림피스킨병 임상검사와 바이러스 검색을 할 계획이다. 정봉수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농장 내·외부 소독 및 차단방역뿐만 아니라 매개곤충 활동을 억제하기 위한 방충·방제 활동을 철저히 실시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해 럼피스킨병은 전국 107건, 경기도에서 26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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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성수기 계란 수급 및 가격안정 추진[미디어푸드신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설 성수기 대비하여 계란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1월 1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산란계 267만마리가 살처분(예방적 살처분 포함)되었으며, 이는 전체 산란계 사육 마릿수 7,613만마리(‘23.3분기 통계청)의 3.5% 수준이나,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발생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또한 설 성수기 계란 수요가 증가할 경우 소비자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설 성수기 대비하여 계란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한다. 우선, 설 성수기 기간(1.11.~2.8.) 중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계란을 구매할 수 있다. 할인지원 영향으로 실제 소비자가격은 1월 11일부터 특란 30구 기준 6,100원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할인지원 기간 중 계란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상승을 억제하기 위하여 농협을 통해 계란 공급량을 확대(500톤/주)하면서 납품단가를 인하(500원/30구)하여 대형마트, 하나로마트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일일 계란 생산량은 약 4,500만개로 공급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되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공급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사육하고 있는 산란계의 계란 생산 주령 연장조치도 시행하였다. 이와 함께 계란가공품(난황, 난백, 전란)의 국내산 계란 수요를 수입산으로 전환하기 위하여 1월 1일부터 할당관세를 적용하였고 실수요업체에서 신속하게 수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산란계협회와 협업하여 산란계 중추(14주령)를 육성・비축하고 산란계 살처분 농가 대상 공급하여 살처분 농가가 조기에 생산 기반을 확보(계란 재생산 기간 4개월 단축)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살처분 증가로 계란 공급 부족, 계란 소비자가격 상승 등 수급 불안 요인이 확인되면 단계적으로 신선란 수입을 확대하여 일시적인 계란 수급 불안 요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그리고 계란 가격상승 기대심리로 유통업체 등에서 재고를 과다하게 보유할 우려가 있어 이력제를 통해 계란 유통량을 분석하여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재고량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설 성수기에 계란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가격 불안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적극 조치하겠다.”고 밝히며, “농가는 차단방역을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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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략작물 직불금 403억 원 전국 최다[미디어푸드신문] 전라남도는 올해 처음 시행된 전략작물 직불금을 전국에서 가장 많은 403억 원으로 확정하고 이달 말까지 농가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전략작물 직불금은 3만 명의 농업인·농업법인에게 403억 원이 지급되며 이 중 동계작물은 2만 6천 명에게 236억 원, 하계작물은 4천 명에게 133억 원을, 전략작물 인센티브로 34억 원을 지급한다. 전략작물 인센티브는 동계 밀·조사료, 하계 논콩·가루쌀을 재배한 필지에 ha당 100만 원 추가 지급하는 것이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논에 벼 대신 콩이나 밀, 가루쌀, 사료용 곡물 등을 재배하면 ha당 50만~48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특히 올해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논콩 등 재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피해 여부를 확인, 1천828ha에 38억을 지급키로 했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농지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이어서 전략직불금액도 전국 1위(전국 1천79억 원의 41%)를 차지하고 있다”며 “전략작물 직불금은 콩, 밀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식량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전략작물 직불금에서 지원하지 않는 품목을 지원하는 논 타작물 지원 사업을 별도로 추진, 1천875ha에 대해 37억 원을 12월 말까지 순차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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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모양 비슷” 도라지-더덕-잔대 구별법 개발[미디어푸드신문] 농촌진흥청은 도라지, 더덕, 잔대 등 초롱꽃과의 표준유전체 서열을 해독해 각 작물을 판별하는 분자표지를 개발했다. 연구진이 도라지, 더덕, 잔대의 표준유전체를 해독해 각 작물의 전체 유전자 구조와 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 유용 물질 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 효과를 밝혔다. 또한, 초롱꽃과 약용작물 엽록체의 핵 유전체 서열을 비교 분석해 ‘도라지-더덕’, ‘도라지-잔대’, ‘더덕-잔대’를 구별할 수 있는 분자표지를 개발했다. 초롱꽃과에 속하는 도라지, 더덕, 잔대는 약재뿐만 아니라 식품으로도 섭취한다. 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이 주성분으로 폐와 기관지 염증, 기침‧가래 완화 등에 효과가 있어 한약재로 많이 쓰인다. 이들 작물은 약재로 사용되는 뿌리 모양이 비슷해 채취 후 유통과 판매 단계에서 혼용되기도 한다. 실제 값이 싼 수입 도라지가 인삼, 잔대, 더덕으로 판매되는 사례도 있었다. 따라서 한약재 표준화를 위해 도라지, 더덕, 잔대 뿌리를 판별할 수 있는 분자표지를 개발하고 재배와 유통, 판매 과정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IF=6.208)에 논문으로 게재했다. 도라지-더덕 판별 분자표지는 특허 등록 후 기술이전하고, 도라지-잔대, 더덕-잔대 판별 분자표지는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삼과 초롱꽃. 약용작물을 구별할 수 있는 분자표지도 개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유전체과 권수진 과장은 “유전체 정보는 생명체의 표준설계도로 생명산업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원천 지식재산권이다.”라며, “초롱꽃과 표준유전체와 각 품종을 구별할 수 있는 분자표지가 농산업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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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오리 고기 소비 늘었다[미디어푸드신문] 농촌진흥청은 닭·오리 고기 소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에 거주하는 일반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가금육 소비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1인당 가금육 연간 추정 소비량’은 닭고기 16.5kg, 오리고기 3.65kg으로 2020년 조사보다 모두 증가했다. 닭고기의 ‘가정 내 배달 소비량’은 2020년 3.29kg에서 3.10kg으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가정 내 가정 간편식 소비량’은 2020년 1.91kg에서 2.19kg으로 소폭 증가했다. 가정 간편식이 다양하게 출시된 제품군, 맛과 조리 편리성 만족 등으로 배달과 외식 수요 소비량을 대체한 것으로 풀이된다. 닭고기를 주 1회 이상 ‘가정 내 소비하는 가구’는 61%로 2020년 대비 8.2%포인트 감소한 반면, ‘가정 외에서(외식·배달) 소비하는 일반 성인’은 2020년 대비 10.9%포인트 높은 57.4%로 조사됐다. 이로써 코로나19가 끝난 이후 가정 이외 바깥 장소에서 닭고기 소비가 늘었음을 알 수 있다. 오리고기를 ‘월 1회 이상 소비하는 가구’는 42.6%로 2020년 대비3.1포인트 증가했으며 가정 외에서 오리고기를 월 1회 이상 소비하는 일반 성인은 41.2%로 2020년 대비 2.7%포인트 증가했다. 닭고기를 주로 구매하는 곳은 대형마트(75.2%), 온라인 전문 상가(40.0%), 농·축협마트(30.5%)의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구매가 온라인보다 높았으나, 2020년 대비 오프라인 구매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반면 온라인 구매는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축산물 인증제도에 대한 인지도(무항생제 축산물 75.5%, 동물복지 축산농장 73.9%, 유기 축산물 52.7%, )는 높았으나 ‘내용을 알고 있는 경우’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19.4%, 무항생제 축산물 17.5%, 유기 축산물 10.9% 순으로 낮게 나타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정진영 과장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가금 품종 개발과 조리 방법을 연구하고, 소비자들이 각종 축산물 인증 제도를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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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가뭄 저항성 높이고 종자 발달 돕는 유전자 기능 밝혀[미디어푸드신문] 농촌진흥청은 배추의 열충격 인자 결합단백질인 BrHSBP1 유전자가 배추의 가뭄 저항성을 높이고 종자 발달에 관여한다는 것을 밝혔다. 열충격 인자 결합단백질(HSBP, heat shock factor binding protein) 유전자는 식물의 고온에 대한 음성 조절자로 작용하며 종자 발달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배추에서의 가뭄 저항성과 생식기관 발달 기능은 밝혀진 적이 없다. 농촌진흥청은 BrHSBP1 유전자 과발현 배추와 유전자 일부를 제거한 배추를 활용해 가뭄 저항성 관련 유전자 발현과 종자 표현형을 분석했다. 그 결과, BrHSBP1 유전자 과발현 배추에서 가뭄 스트레스에 대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라피노오스 생합성 경로 유전자들이 일반 배추보다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BrHSBP1 유전자 과발현 배추에 가뭄 스트레스를 줬을 때 일반 배추보다 녹색 표현형이 상대적으로 오래 유지돼 더 나은 가뭄 저항성을 보여줬다. BrHSBP1 유전자 과발현 배추는 정상적으로 자랐으며 일반 배추보다 꼬투리와 종자 크기가 커졌다. 그러나 유전자 일부를 제거한 배추는 잘 자라지 못해 꽃을 피우지 못했다. 특히 유전자를 일부 제거한 배추에서 생식기관 발달 관련 유전자들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발현돼 BrHSBP1 유전자가 배추 종자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배추의 가뭄 스트레스 저항성과 종자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한다면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lant Science(IF=5.6)에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농촌진흥청 생물소재공학과 이시철 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가뭄 저항성을 높이고 종자 발달을 돕는 육종 소재 개발 기술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가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채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계속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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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유기농업자재 지원으로 친환경농업 확산[미디어푸드신문] 전라남도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녹비작물 종자, 유기농업자재 구입비를 지원하는 2024년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은 친환경농업인 등에게 지원해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력 증진, 농약·화학비료 사용 감소를 유도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구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발급받은 토양검정 결과를 제출한 농업인 및 농업법인에 한해 지원한다. 친환경농업인 뿐만 아니라 일반농가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하는 유기농업자재는 친환경농어업법에서 정한 기준에 따른 공시 자재다. 상토는 공시된 제품이더라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녹비작물 종자는 헤어리베치, 녹비(청)보리, 호밀, 자운영 수단그라스(조중생종·만생종)이며, 수단그라스는 인삼 재배 농가만 지원 가능하다. 지원 기준은 유기인증 농가는 ha당 200만 원, 무농약 인증 농가는 ha당 150만 원이다. 일반농가는 ha당 10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지원을 바라는 농가는 오는 12월 29일까지 토양검정 결과를 지참해 농지 소재지의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만 경관보전직불제, 조사료용 종자 구입비 지원사업 지원 대상 농지는 녹비작물 종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토양개량제 지원 농지는 유기농업자재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은 탄소중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유기농업 자재 지원으로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력 증진과 유기농업 유도를 통해 저탄소 친환경농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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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감초’ 산업화 잰걸음[미디어푸드신문] 농촌진흥청이 우리 감초 산업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감초 보급과 활용에 속도를 내고자 15일 제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제천시, 충북도농업기술원과 함께 학술토론회(심포지엄)와 현장 평가회를 연다고 밝혔다. 감초는 한약재와 각종 미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에 두루 쓰이는 작물이다. 농촌진흥청은 수입 의존도가 90%에 달하는 감초 국산화를 위해 재배 적응성이 우수한 품종을 개발, 올해 1월 대한민국약전에 기원식물 등록을 마쳤다. 이번 학술토론회에서는 감초 국산화와 산업체 연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정훈 연구사는 ‘새로운 감초 품종의 우수성’, 전북대 진종식 교수는 ‘감초 효능과 이용 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충북도원‧제천시 담당자들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감초 품종 보급 사업 계획’을 소개한다. 현장 평가회에서는 전국 감초 재배 농업인, 가공업체 관계자, 지자체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심은 감초 품종의 뿌리 생육과 생산성, 품질 등을 평가하고, 재배 과정에서 나온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을 공유한다. 농촌진흥청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과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국산 감초의 산업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감초 ‘원감’은 기존 ‘만주감초’보다 생산성(359kg/10a)과 지표 성분(글리시리진 함량 3.96%) 함량이 2배 이상 높고, 점무늬병 저항성을 지녀 안정적으로 국내에서 재배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감초 보급과 산업화를 위해 지난 2월 감초 주산지인 제천시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월에는 감초 산업화 협의체를 발족하는 등 국산 감초 원료의 산업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제천시는 새로운 감초 품종의 재배 면적을 5년 안에 50헥타르(ha) 이상으로 늘릴 수 있도록 씨뿌리(종근) 생산 확대와 재배 농가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2028년까지 감초 국산화 비율을 20% 이상 끌어올릴 수 있도록 수요지역을 중심으로 품종 보급에 힘쓸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윤영호 과장은 “이번 토론회와 현장 평가회를 통해 원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생산단지 조성과 기업체 연계, 지역특화 품목 육성 등 국산 감초 산업화의 기틀을 탄탄히 마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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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돼지 초기 성장 관여하는 장내 미생물 밝혀[미디어푸드신문] 농촌진흥청은 새끼 돼지(자돈)의 분변에서 추출한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성장 능력을 예측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미생물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장내 미생물은 돼지의 창자(장관)에 공생하면서 창자 안의 면역세포 발달과 난소화성 섬유질을 분해해 돼지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연구진은 하루 동안 늘어난 몸무게(일당 증체량)가 많이 나가는 새끼 돼지 집단과 적게 나가는 집단을 대상으로 각 집단 분변에서 나타나는 미생물과 새끼 돼지 성장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몸무게 증가 비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상대적 풍부도*가 유의적으로 다르게 나타나는 25개 미생물을 발굴했다.*특정 미생물이 주어진 환경 내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 몸무게 증가율이 높은 집단에서 발굴한 미생물 가운데 상대적 풍부도가 높았던 마빈브리안티아(Marvinbryantia), 무리바쿨라세아(Muribaculaceae), 코프로코쿠스(Coprococcus)는 돼지가 식물의 다당류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게끔 크기가 작은 지방산으로 분해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발굴한 미생물을 활용해 체중 증가율이 높은 새끼 돼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돼지의 초기 성장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료첨가제 소재 개발 등 우리나라 양돈의 생산성 개선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 결과는 국내 학술지 ‘한국산학기술학회’에 게재되어 학술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 조용민 과장은 “축산분야 항생제 사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가축 생산성을 높이는 장내 미생물 활용에 관심이 크다.”라며 “앞으로 장내 미생물의 유전정보뿐만 아니라 돼지의 유전 특성을 고려한 유용 미생물을 발굴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